촬영 현장에서 박유천은 신수 감독과 모니터 앞에 나란히 앉아,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자신을 점검하는 모습으로 전해졌다. 신경수 감독은 박유천이 스마트함과 순발력, 디테일을 만들어내는 창의력까지 뛰어난 배우라 말했다.
박유천은 “너무 좋다. 잘 맞고 즐겁다. 촬영할 때 항상 춥고 액션도 많고 그런 것들이 있어서 힘들긴 하다. 근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 스스로가 예전과는 좀 달라진 것 같다. 옛날엔무조건적으로촬영장에서는예의바르려고만했다면, 지금은 진짜 편하게, 스텝들하고 농담도 스스럼없이 주고 받고 그런다”고 말했다.
그는 스텝들과 4개월 간 동고동락한 영화 ‘해무’ 촬영 경험이, ‘쓰리데이즈’ 촬영 현장을 편하게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