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제임스 스페이더, 크리스 에반스 등이 ‘어벤져스’의 속편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이하 어벤져스2) 촬영 차 내한 한다.
경기영상위원회 영상산업팀 심규홍 로케이션 담당 매니저는 18일 MBN 스타와의 전화에서 “4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어벤져스2’ 촬영이 진행된다. 극중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과 울트론(제임스 스페이더 분)이 트럭 위에서 싸우고, 이를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이 오토바이로 추격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해당 배우들은 촬영 스태프들과 함께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심 매니저는 “촬영 스태프 및 현장 통제 인원은 마블 스튜디오 측과 국내 인원을 합쳐 400여명 정도 될 것이다”라며 “국내 스태프들 중 100여 명은 정식 계약을 맺은 인력이며, 나머지는 촬영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양은석 경감도 “계원대 사거리와 계원대 입구 사거리 400M 부분을 양방향 전면통제한다. 의왕 경찰서와 안양 중앙경찰서 인력 90여 명이 이번 촬영에 투입돼 우회 조치 안내 등 교통통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경감은 “촬영기간 3일중 7일과 8일, 2일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 인력 3교대로 교통 통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촬영 중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소방 인력 또한 출동 대기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블의 ‘어벤져스2’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속편으로, 1편의 조스 웨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속편에는 ‘아이언맨’ 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헴스워스, ‘어벤져스’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의 크리스 에반스와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과 더불어 애런 존슨, 엘리자베스 올슨, 제임스 스페이더가 합류했다.
여기에 배우 수현이 비중 있는 조연으로 캐스팅 돼 한국을 대표하는
‘어벤져스2’는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울의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