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17일 "최근 불거진 논란에 유아인의 스트레스가 극심했다"며 "최종 면접 과정을 통해 스스로 포기를 선택했다. 이에 소속사측과 경찰청 측도 본인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아인은 많은 연예인들이 서울경찰청홍보단 호루라기 연극단에 복무했거나 현재 복무 중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홍보단에 지원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물의를 일으켜 폐지된 육군의 '연예병사' 논란과 맞물리면서 누리꾼들로부터 홍보단 지원과 관련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유아인 측은 "부당한 특혜를 누리는 것은 잘못이지만 정당하게 특기를 살려 국민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속 배우의 의지가 비난 받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현역병 안에 군의관도 있고 군악대도 있지 않은가"라며 "특기를 살려 갈 수 있는 보직 안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 과거 연예병사 제도 안에서 소수 연예인들의 불성실한 군 복무 태도와 관련된 논란 이후 연예인의 군 복무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신과 민감한 시선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의심이 아니라 믿음과 응원 또한 필요치 않겠느냐"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유아인은 JTBC드라마 '밀회'를 촬영 중이다. 이후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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