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차인표가 노 개런티 출연 계기를 위트 있게 말했다.
이어 “출연료도 안 주는데다가 장르가 나와는 상관이 없어서 처음에는 대본도 안 보려고 했다”면서 “그런데 베니스 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으시더라. 혹시 베니스에 같이 갈 수 있을까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 와중에 상대 여배우가 이태란씨라는 소리를 듣고 한층 신뢰가 깊어졌다”면서 “대본을 막상 읽고 정말 깜짝 놀랐다. 가족의 아픔을 이렇게까지 깊이 있게, 다른 시각으로 다룬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런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지금은 굉장히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영화 ‘마이 보이’는 엄마와 함께 오랜시간 병원에 있는 동생을 돌보고 있는 이천. 동생과의 이별을 앞둔 그는 자신의 작은 실수로 인한 죄책감에 무작정 동생이 타고 다녔던 휠체어를 끌고 집을 나선다. 동생 유천과 함께 떠나는 여행 속에서 시샘, 갈등 그리고 이해와 용서를 느낀다. 오는 4월 10일 개봉.
강영국 기자/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