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윤한과 배우 이소연 커플이 가상 부부생활을 종료한다.
이들은 15일 방송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4’를 끝으로 이별한다. 지난 해 9월 처음 프로그램에 투입된 이들은 7개월간 가상 부부생활을 끝마치게 됐다.
윤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별을 결정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혼란스러웠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추억이 가득 담긴 사진 길을 걸으며 이별의 순간을 맞이했다. 이소연은 “우리의 첫 만남 때와 모든 상황이 비슷한데 느낌은 정반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윤한은 ‘그렇게 우린 만났지’의 2절 가사를 완성해 불렀고, 이소연을 위한 마지막 즉흥곡을 연주해 지켜보는 스튜디오 MC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윤한과 이소연은 서로에 대해 ‘최고의 아내’(윤한), ‘끝까지 나를 혼란스럽게 한 사람’(이소연)이라고 말하며 서로의 손바닥에 마지막 메시지를 쓰며 이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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