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감격시대’에 송재림이 재등장한 이유가 있었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에는 황방의 실체를 알게 되는 신정태(김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정태는 자신 때문에 황방파의 설두성(최일화 분)의 인질이 된 옥련(진세연 분)과 함께 있던 중 방삼통 사람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에게 폭격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들의 정체가 확실하지 않았지만 행동은 황방파의 전통이었다.
황방이 클럽 상하이의 유통을 맡아 가짜양주, 아편 등으로 부를 축적해 군자금을 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실체는 모르고 있었던 신정태는 이 일을 통해 황방이 마약 수요를 늘려 수익 내기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죄 없는 방삼통 사람들이 무차별 공격을 당한 모습을 보고 신정태는 본격적으로 황방에게 대적하고 투신으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 사진=KBS 감격시대 방송캡처 |
모일화는 지난 11회, 작가 교체 시점에서 드라마의 배경이 상하이로 옮겨지면서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드라마에 등장하자마자 뛰어난 무술과 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모일화의 부재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15회부터 모일화가 다시 등장했다. 그가 상하이에 입성하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화려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보는 눈을 충족시켰다.
클럽 상하이를 두고 신정태와 벌인 맞대결에서부터 패배를 했음에도 이를 깔끔하게 인정하는 모일화의 모습은 그의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줬다. 패배 인정과 동시에 신정태가 투신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도 모일화는 짧은 등장임에도 빛났다. 황방파 고용한 몽골인들의 무차별 공격을 당한 방삼통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그는 몽골인들을 찾아갔다. 단순히 자신의 존재만을 드러냈을 뿐인데 달려드는 몽골인들은 단숨에 제압했다.
이후 나타난 황방의 설두성(정호빈 분)과 고수끼리의 맞대결을 펼쳤다. 모일화와 황두성은 서로의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섣부른 공격을 펼치진 않았지만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재등장한다는 소식 하나만으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