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18회에서 신정태(김현중 분)는 부친 신영출(최재성)이 아편유통을 거부하다가 죽임을 당한 사실을 알았다.
설두성(최일화)은 정재화(김성오)가 클럽상하이 아편유통에 반대하자 늦은 밤 몽골인 자객들을 고용해 방삼통 거리의 조선인들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모일화(송재림)는 몽골인들을 보호하는 왕백산(정호빈)을 목격해 황방의 짓임을 확신했다.
상황을 알게 된 신정태는 분노했고 정재화에게 “이미 많은 클럽과 카지노를 소유한 황방이 왜 클럽상하이를 못 먹어 안달인 거냐”고 물었고, 정재화는 “설두성이 장기석 군대에 군자금을 대주고 있다. 끝도 없이 들어가는 군자금을 대려니 이 프랑스 조계 클럽 카지노에서 나온 돈을 다 써도 돈이 부족한 거다”고 답했다.
이어 정재화는 “중립지대인 클럽상하이에 아편을 풀면 조계 전체에 아편이 풀리는 효과가 있다. 그럼 끝도 없는 수요가 창출될 거고 중독된 사람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 군자금이 나올 거다. 그게 설두성이 클럽상하이에 목을 매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신정태가 “그럼 내 아버지가 죽은 이유가 설방주의 아편유통을 막았기 때문이냐”고 반문하자 정재화는 “그래. 그래서 돌아가셨다”며 “설두성은 조계 7인방 수장이다. 살인자 깡패 주제에
정재화의 말에 분기탱천한 신정태는 속내를 숨긴 채 바로 설두성을 찾아가 고개 숙였다. 신정태가 부친의 죽음이유를 알고 복수를 위해 속내를 숨긴 채 설두성 밑으로 들어가며 더욱 격해질 갈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