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박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깐 산책 나갔다 돌아오니 우리나라 인터넷이 지인의 기사로 난리가 났다. 워낙 거침없는 분이긴 해도 걱정이 앞선다”며 “흥미로운 현상은 그의 발언에 대한 여론이 딱 절반이라는 것. 예상했던 일이지만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나뉘는 듯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는 대단히 개인적으로 본받을 점이 많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빠이며 좋은 이웃이자 친구”라며 “그의 발언에 기분 나쁜 분들도 많겠지만 그냥 그의 개인 의견이라 받아들일 것을 제안하고 싶다. 그가 정치인도 언론인도 아니므로. 우리 사회가 조금 너그러워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솔직히 그가 조금은 부럽다. 저렇게 과격한 말을 해도 될 만큼 누구도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있기 때문에”라며 속마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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