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BS 새 수목극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처음 한자리에 모인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은 서로 인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첫만남을 가졌고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연기파 배우들답게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하는 신들린 연기력으로 열기를 더했다.
2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강우는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검사가 된 인물로 끔찍이 아끼던 여동생이 살해당하면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치열한 복수를 펼치게 되는 강도윤 역할을 맡았다.
그는 “단순히 복수가 전부가 아닌, 탐욕의 손길 앞에서 흔들리는 입체적인 인물 강도윤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 욕심이 생기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여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시영은 극 중 서동하의 딸로 아버지를 존경하지만 사치와 방탕을 일삼는 어머니 김세령(이아현)에 대한 증오심을 마음에 품고 있는 깡있고 정의로운 검사 서이례 역을 맡았다. 차분하지만 강단있는 목소리로 배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실전 같은 연습을 보여줬다.
극 중 존경받는 아버지와 내면에 뒤틀린 감정을 지닌 두 얼굴의 인물 서동하 역을 맡은 정보석은 차분하고 중후한 매력과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광기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그림자 같은 여인으로 모나리자 같이 늘 신비로운 미소를 머금으며 자신을 둘러싼 풍문에 휘둘리지 않는 베일에 싸인 클럽 대표 홍사라 역의 한은정, 돈버는 일에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펀드매니저 마이클장 역의 엄기준이 시선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호재(김재갑 역), 정애리(오금실 역), 박원상(임경재 역), 김규철(박희서 역), 정원중(권세일 역) 조희봉(강주동 역), 조덕현(곽대수 역), 최우석(봉창수 역) 등의 명품 배우들이 빈틈없는 연기력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계를 좌지우지하는 보이지 않는 손들의 음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한 남자의 스토리를 그린다. 여동생과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직접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탐욕과 인간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 오는 4월 9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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