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황정순의 유서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황정순의 죽음 이후 벌어지고 있는 상속자들의 갈등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황정순의 조카딸 황 모씨는 황정순의 친필 유서를 공개했다.
황정순은 유서에서 “지금까지 나를 희생해 너희들을 뒷바라지 한 걸로 충분하다”며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돈 한 번 준 적 없고 고작 1년에 두세 번 식사 대접한 게 전부”라며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의붓아들 이 씨 측은 “황정순이 오랫동안 치매를 앓
앞서 황정순의 조카딸은 의붓아들 이 씨가 황정순을 강제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시켰다며 감금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대형병원 감금이라는 건 사실상 어렵다”며 “다른 법적 보호자들의 서명 정황도 발견됐다”고 이씨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