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주병진이 11일 서울 사직동 광화문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에서 “오랜 공백을 두고 다시 시작을 한 만큼 요즘의 리듬감, 방송 트렌드에 맞출 수 있을 것인가 걱정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번에 프로그램을 했다가 참패를 당했던 경험이 있지만, 그때의 실패가 큰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급작스럽게 쫓기다보니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들어가다 보니 여러모로 없는 능력이 들통이 난 것 같다”며 “그 때의 실패를 교훈삼아서 좀 더 차분하고 열정적으로 이 구성 단계서부터 땀을 흘리고 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정말 명실공이 좋은 프로가 될 수 있게끔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주병진은 또한 프로그램의 성격에 대해 “30대 후반에서부터 50대 초반들에게 ‘우리 프로그램이다’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어렵다. 중추적 역할을 해오는 세대들이 기가 죽어서 되겠는가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 프로그램을 그들의 통해 기가 살고, 20~30대들은 그들의 문화가 그랬었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좋았던 추억들을 떠올리고 우리가 살아있음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존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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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