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북한의 여대생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꽃 사시오’로 나선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들은 “북한의 시장이나 역전에 가면 '꽃 사시오'를 볼 수 있다. 여성들이 꽃을 들고 나오는데, 이는 몸을 팔겠다는 이야기”라며 “젊은 여성들이 ‘꽃 사시오’라고 은밀하게 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웬만한 여성은 못 나가고 주로 여대생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나서는 상황”이라며 “대놓고 생활고를 호소하며 꽃을 파는 이들 여대생들은 쌀 15kg 살 돈을 받고 하룻밤 허락, 10달러면 일주일간 여자 친구를 대행하는 식이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 북한군 여장교는 “북한은 여자들이 장사하며 목숨 걸고 생계를 책임지는 모계 사회다. 북한의 군사 복무가 의무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성들은 10년 넘게 군사 복무를 한 후, 제대 후 당연히 입당을 한다. 또 이들은 사회주의 국가 체제 아래에서 배급을 받지는 못해도 출근은 필수”라며 “남자들은 직장을 다녀야만 하고, 출근하지 않는 여성이 장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나 역시 의가사 제대 후, 생계를 위해 아기를 업고 중국을 오가며 달리기(보따리) 장사를 시작했다. 미역 장사와 한국 옷 장사, 중국 옷 장사, 심지어 한국 CD도 팔고 마약 장사까지 했었다. 그마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병원에 가서 내 피까지 팔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1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N ‘황금알-북한의 소문과 진실’ 2편은 시청률 4.621%(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를 기록,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jTBC ‘재혼미리보기 님과함께’는 3.304%를, 채널A ‘혼자사는여자 스페셜’은 1.310%를, TV조선 ‘장미의전쟁’은 1.02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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