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데전’ 미리보기?…십센치·데이브레이크서 홍대 깜짝 버스킹

[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십센치(10cm)와 데이브레이크가 기획콘서트 ‘십데전’을 앞두고 홍대에서 깜짝 버스킹을 열었다.

지난 9일 진행된 이번 버스킹은 십센치와 데이브레이크의 대결구도로 열리는 콘서트 ‘십데전’의 개막전으로 팬들을 위해 깜짝 진행됐다.

버스킹 외에도 팬들이 사전에 모여 자신이 지지하는 팀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데이브레이크 팬들은 “왜 공연명이 ‘십데전’이냐, ‘데십전’이 되어야 한다”고 외쳤으며, 십센치 팬들은 “이번 콘서트는 데이브레이크의 노후자금 마련 콘서트”라며 “탱탱한 십센치가 이길 것”이라고 받아쳤다.

홍대입구역 사거리, 홍익대학교 정문에서 각각 시작된 팬들의 자발적인 응원전은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거쳐 나무 무대까지 이어졌으며, 십센치와 데이브레이크는 자신들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멋진 버스킹 무대로 보답했다.

버스킹 도중 내내 양 팀은 디스를 나누며 신경전을 벌였고, 팬들도 각각 응원하는 팀의 응원가와 구호를 외치며 힘을 보탰다. 십센치의 권정열이 “데이브레이크는 나이만 많았지, 한참 커야 한다”고 말하자 데이브레이크의 김장원은 “누가 더 오래가는지 두고 보자”라고 받아쳐 모인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십데전’은 오는 3월 28-30일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