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고아라에 이어 이번엔 한효주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을 통해서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0일 배우 정우와 한효주, 김윤석, 김희애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젊음의 거리 무교동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그 시절을 풍미했던 추억의 통기타 음악과 한 남자의 잊지 못할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지난 2011년 대한민국에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킨 포크 문화의 아이콘 '쎄시봉 친구들' 이야기가 영화로 재탄생하는 것.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낼 계획이다.
당시 대중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3명의 트리오로 구성돼 있었다는 가정으로부터 출바하는 '쎄시봉'은 트윈폴리오의 제 3의 인물 오근태에 정우와 김윤석, 쎄시봉의 뮤즈로 활약한 민자영 역에 한효주와 김희애의 2인 1역으로 캐스팅했다.
'응답하라 1994'를 통해 고아라와 호흡하며 엄청난 팬덤을 일으킨 정우와 '광해, 왕이 된 남자', '감시자들'로 흥행퀸에 등극한 한효주가 대학 시절 근태와 자영을, '도둑들' 등 독보적 연기력을 과시하며 자타공인 충무로 대표 배우로 우뚝 선 김윤석과 최근 '우아한 거짓말'으로 스크린 복귀에 나선 '꽃누나' 김희애가 20년 후의 근태와 자영을 연기해 가슴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펼쳐낼 예정이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월 촬영에 들어가 오는 겨울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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