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84세 미망인 마담 D.로 완벽하게 분한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의 숨은 비밀이 공개됐다.
틸다 스윈튼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84세 미망인으로 변신, ‘설국열차’ 메이슨의 뒤를 잇는 파격적인 모습을 예고했다. 백발은 물론 얼굴에 가득한 주근깨와 주름 등의 분장은 그녀의 변신에 힘을 더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연출한 웨스 앤더스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비로소 틸다에게 노인 분장을 시킬 수 있었다. 덕분에 영화에 특별한 느낌이 더해졌다. 그녀 역시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틸다 스윈튼 변신의 일등공신은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와 ‘해리포터’ ‘철의 여인’에 참여한 마크 콜리어 분장감독과 프랜시스 해논은 “틸다의 팔, 가슴, 목 등에 보형물을 잔뜩 넣었고, 끝도 없는 가발에 백내장으로 인한 콘택트렌즈, 나이에 어울리는 치아, 귓불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작업이 필요했다”고 덧붙여 예비 관객의 기대치를 맘껏 높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