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행복해지려면 내면 가꿔야”…KBS ‘마음에서 마음으로’ 특강

[MBN스타 남우정 기자] 작가 이외수가 특강을 연다.

오는 9일 KBS1에서 ‘마음에서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이외수 작가가 특강을 펼친다.

160만 팔로어를 지닌 트위터계 대통령으로 이외수 작가는 이번 특강에서 자신의 성장기와 내밀한 기억들, 어려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과 물질적 풍요를 쫓다 마음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달 14일 강원도 춘천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가연에서 이외수는 ‘외국인은 아는데 한국인은 모르는 것들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지만, 그 이면에 ‘행복지수 꼴찌’, ‘출산율 꼴찌’, ‘자살률 1위’, ‘청소년 노인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게 대한민국의 현주소을 되짚으며 행복에 대한 생각을 내놨다.

↑ 사진=MBN스타 DB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유년 시절의 경험은 이외수에게 감성과 정서의 원천이 되었다고 한다. 그가 강연에서 강조한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법’ 중 한 가지가 바로 자연을 자주 접하라는 것이었다. 그는 “자연만큼 위대한 스승은 없다. 고된 삶에 치여 푸른 하늘 한 번 올려다 볼 새 없이 쫓기듯 사는 현대인들이여. 오늘부터라도 자연에 귀기울여 보자”라는 가르침을 전했다.

또 이외수는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사회야말로 구성원들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회라고 강조했다. 즉, 행복해지려면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부유해져도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의 한 마디 한 마디는 300여 명의 방청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외수의 특강은 오는 9일 밤 12시20분에 KBS1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