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배우 이성민이 영화 속 상대역 정재영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성민은 5일 오전 서울 영화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방황하는 칼날’(감독 이정호·제작: ㈜에코필름,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정재영은 생긴 것과 달리 굉장히 수다스럽고, 개구쟁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나는 술을 못 마시고, 말주변도 없는데 정재영은 술도 잘 먹고 말도 많이 한다. 말 없는 사람이 함께 있으면 재미없는데 정재영이 옆에 있어서 듬직하고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정재영은 이성민에 대해 “술을 안하시는게 큰 장점이다. 하지만 술자리에는 끝까지 남아있는다. 술취한 선배들과 후배들을 직접 차로 태워서 데려다 준다”고 그의 배려에 대해 칭찬했다.
‘방황하는 칼날’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돼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이다. 이 영화는 '백야행' '용의자X'를 집필한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베스트셀러'로 주목 받았던 이정호 감독이 메카폰을 잡았다.
↑ 사진=한희재 |
극중 정재영은 딸을 잃고 한 순간에 살인자가 된 아버지를 연기했고, 이성민은 그 아버지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로 출연했다.
한편, ‘방황하는 칼날’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