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엄마 손을 잡고 다니던 아역스타들이 이제 대형 기획사들 품에 안겼다.
최근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천만배우 타이틀을 안고 있던 아역배우 갈소원이 빅뱅, 2ne1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둥지를 틀었다.
앞서 차승원, 장현성, 최지우 등 대형스타들을 영입했던 YG가 아역인 갈소원까지 영입한 것을 보면 배우 매니지먼트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갈소원 외에도 현재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아역 배우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며 이들은 성인 배우들 못지않은 활약을 하고 있다.
↑ 사진=MBN스타 DB |
배용준, 김수현, 임수정 등이 소속된 대형 소속사 키이스트에도 아역부터 탄탄한 성장을 보였던 박지빈, 박은빈, 이현우가 소속되어 있다. 성인으로 성장한 이들은 이제 아역 이미지를 벗고 주연급 배역을 차지하고 있다.
나무엑터스에 소속된 김주혁, 문근영, 유준상 등 수많은 배우들 중 아역배우인 김향기, 노정의도 소속사의 기획 하에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아역들이 대거 등장하는 드라마 MBC ‘여왕의 교실’에서도 김향기는 중심을 잡으며 극을 이끌어 나갔다.
이외에도 판타지오의 김새론, 윤송이 킹콩엔터테인먼트의 이영유, 웰메이드이엔티의 진지희 등 많은 아역들이 대형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다.
이들은 소속사에 속한 많은 성인 배우들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작품으로 연기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 김유정과 김향기가 어린 나이지만 극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주인공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이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렇듯 아역들도 이제 대형 소속사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것에 대해 한 기획사 관계자는 “옛날이랑은 아역들이 활동 영역이 달라졌다. 워낙 아역들 수도 많아지고 연기를 잘하는 친구들도 많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아역배우들이 일하는 패턴이 많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소속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