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가 해외영화제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롤러코스터’(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주)판타지오픽쳐스)는 제12회 ‘스피릿 오브 화이어’ 데뷔작 국제영화제와 제9회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제12회 ‘스피릿 오브 화이어’ 데뷔작 국제 영화제는 매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티만시스크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데뷔 감독들의 영화를 전문으로 상영하는 영화제다. ‘롤러코스터’는 기존의 영화들과 달리 기발함과 참신함을 가졌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로 오는 7일 개막한다. 강형철 감독의 ‘써니’, 임상수 감독의 ‘하녀’ 등이 초청된 바 있으며, 올해는 ‘롤러코스터’와 조은성 감독의 ‘선샤인 러브’가 국제 경쟁부문에 오른다.
이에 더해 ‘롤러코스터’는 제15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에서도 공식 초청을 받아 상영될 예정이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는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행사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정기 봄 쇼케이스로 아시아 지역 화제작들 30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가 해외영화제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
한편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 분)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지난해 10월 개봉됐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