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이 오는 6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선명한 화질로 관객과 만난다.
할리우드에서 핫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조셉 고든 레빗은 1981년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미국드라마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의 엉뚱한 외계인 소년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미스테리우스 스킨’ ‘룩 아웃’ 등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주목을 받아왔다.
조셉 고든 래빗은 ‘인셉션’를 통해 본격적으로 블록버스터를 경험, 그 뒤를 이어 ‘다크 나이트 라이즈’ ‘루퍼’ 등에서 액션 장면에서도 유감없이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했다. 지난 1월 9일 개봉한 영화 ‘돈 존’에서는 각본, 주연,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보여주었다.
조셉 고든 레빗의 어린 시절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하여 더욱 선명한 화질로 재개봉된다. 이 영화는 은퇴한 대학 교수이자 작가인 노먼 맥클린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화려한 조명을 받은 배우의 삶에서 감독의 자리로 옮긴 로버트 레드포드가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아름다운 강을 배경으로 세 부자의 가족사를 그린 작품이다.
같은 DNA를 가지고 태어난 형제이지만 영화 속 형 노만은 아버지의 삶을 그대로 빼닮아 유머도 없고 조용히 사색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동생 폴은 도전적이고, 격을 파괴하며, 늘 일탈을 꿈꾼다.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빠질 수 없는 플라이 낚시법에서도 형제의 다른 점이 드러나는데 노만은 아버지가 가르쳐 준 낚시법을 고수하지만, 폴은 자신만의 리듬으로 새로운 방법을 고안한다. 하지만 평범
특히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완전히 사랑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가족이다”라고 아들 폴이 죽은 후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설교의 대사는 관객들에게 길게 여운을 남길 것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