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 윤호 본드 테러를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한 김여신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월 2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이돌 테러를 예고한 ‘김여신’이라는 인물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터넷 상에서 ‘김여신’으로 불리우는 이의 주장을 토대로 수사에 들어갔다.
이 여성은 과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07년 4월 3일 동방신기가 SBS 스타킹 녹화를 마친 후 서울시 성북구에서 부모님이 탄 차를 들이받아 부모님이 사망했다”며 “복수를 위해 유노윤호에게 본드를 넣은 음료수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작진 확인 결과 김여신이 주장하던 교통사고의 실체는 없었다. 해당일에 성북구에는 1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유노 윤호의 본드 테러 사건도 교통 사고가 일어나기 전인 2006년에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김여신의 주장과 날짜가 일치하지 않았으며 나이 또한 달랐다. 테러 사건이 있었던 다음 날 자수한 용의자는 당시 22세였다. 김여신의 말에 따르면 김여신은 당시 15세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김여신은 인터넷상의 익명성을 악용하여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 후에도 김여신은 아이돌 엑소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을 해왔다. 그러나 그가 경고했던 공연장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공연이 끝난 뒤 블로그에는 장문의 사과문이 게시됐다. “저는 평범한 중학생이고 우연히 인터넷에서 엑소 안티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안티들이 더 하라고 띄워줘서 이런 글을 계속 올리게 됐다”고 고백해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편 유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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