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변화무쌍한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주상욱은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 나애라(이민정)와 이혼 후 초우량 벤처기업 대표로 성공한 차정우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주상욱은 지난 1, 2회 방송분에서 순수하고 어리바리한 고시생부터 다정다감한 남편, 자포자기한 이혼남을 비롯해 성공한 초우량 벤처기업 대표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1인4역’처럼 선보였다.
극중 같은 사람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이혼 전후가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주상욱은 사랑이 넘쳐나게 행복했던 연애시절, 이혼을 막기 위해 애걸복걸하는 결혼생활은 물론 카리스마와 당당함으로 무장한 대표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했다.
특히 주상욱은 이혼 후 성공하자 찾아온 전처를 향해 허세를 부리는가 하면 “내 인생에서 꺼져줘”라며 서늘하고 냉담하게 구는 등 철벽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상욱은 방송 후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비슷한 분위기의 역할을 많이 맡아서 밝고 색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차정우라는 인물이 그런 것 같다. 솔직히 차정우의 모습은 내 실제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라면서도 “이번 역할을 통해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변신을 거듭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앙큼한 돌싱녀’ 제작사 측은 “주상욱은 실제로 촬영장 곳곳에서 든든한 에너자이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평소 서강준과 엘 등 한참 어린 후배들에게 연기에 대한 배려는 물론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주상욱의 깊은 연기 내공이 차정우라는 인물을 세밀하게 다각도로 표현해줄 예정이다.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줄 주상욱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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