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영구가 7일 동안 독하게 진행된 ‘국수 먹방’을 공개한다.
2일 방송되는 MBN ‘현장랭킹쇼 BIG3’ 2회에서 조영구는 국수의 불편한 진실과 건강하게 국수를 먹을 수 있는 비법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눈물 나는 강제(?) 국수 먹방을 선보인다.
조영구는 일주일 동안 ‘ONLY 국수 식단’에 도전, 과도한 국수 섭취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밝힌다. 시청자들에게 좀 더 현실적으로 와 닿는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극단적인 생체 실험에 몸소 임한 것.
조영구는 실험 전 혈당, 혈압, 체중, 혈액 탁도 등을 검사, ‘ONLY 국수 식단’에 임하기 전 정확한 몸 상태를 측정하며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조영구가 야심차게 가동했던 ‘국수 먹기 실험’은 당초 잡았던 2주 일정을 축소, 일주일 만에 종료됐다. 일주일 내내 비빔국수, 잔치 국수, 냉면 등 각종 국수 종류만을 먹었던 조영구가 급기야 몸의 이상을 호소했던 것.
일주일 동안 국수 먹기에 완전히 지쳐버린 조영구는 “못 할 것 같아요. 지금 상태라도 체크해봐야 할 것 같아요”라고 힘겨운 상태를 밝혔다.
결국 제작진은 조영구의 심상치 않은 컨디션과 밀가루 음식만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전문의의 권고에 따라 실험을 중단했다.
실험을 마친 조영구는 “짜증이 나고 화가 잘 난다”며 국수 식단으로 7일을 버틴 뒤 기분에도 변화가 있었음을 털어놨다. 결국 ‘원 푸드(One food)’ 음식만을 먹게 되면서 혈당이 정상적으로 유지가 안 되고 변화가 심해져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것.
이와 관련 실험 후 조영구의 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국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실험 결과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현장랭킹쇼 BIG3’ 제작진은 “‘현장랭킹쇼 BIG3’는 MC 이혜정, 조영구, 조윤주가 직접 체험해 검증한 정보들을 전하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조영구가 어려운 실험의 대상자가 됐다”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에 착 달라붙는 올바른 정보를 전하기 위해 한 몸 바쳐 열심히 실험에 임해준 조영구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방송은 2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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