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과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 감독)가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조정석, 신민아를 비롯해 윤정희, 라미란, 황정민, 배성우, 전무송, 이시언, 서강준, 서신애 등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한 뒤 지난 22일 크랭크인 했다.
경기도 부천의 한 미술학원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미영 역을 맡은 신민아와 재경 역의 서신애가 작은 마찰을 빚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두 캐릭터의 갈등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을 비롯한 출연진과 현장 스태프들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루며 영화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
신민아는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서 촬영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은 촬영 분이 없었음에도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고.
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지난 1990년 박중훈과 고(故) 최진실이 주연을 맡아 흥행했다. '효자동 이발사'를 연출한 임찬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리메이크작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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