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양심선언 오역
심판 양심선언으로 피겨스케이팅 편파판정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오역 해프닝으로 밝혀져 화제다.
21일 미국 USA투데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의 양심선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이 제보자는 “애초부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한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있었다.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며 “심판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점수를 몰아줬다”며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소트니코바보다 훌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심판 양심선언으로 알려진 이 기사는 심판진의 부정을 고발하는 것이 아닌, 심판진의 국적이 동유럽으로 치중돼있음을 지적하는 기사였다. 그럼에도 공정하고 엄격하게 배정되어야 할 심판 배정에 러시아와 근접한 거리의 국가 심판만 4명이 배정되어 있다는 것에는 아직도 의구심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 심판 양심선언 오역 심판 양심선언으로 피겨스케이팅 편파판정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오역 해프닝으로 밝혀져 화제다. 사진=MK스포츠 |
이 가운데 금메달 리스트 자격으로 갈라쇼에 참여한 소트니코바는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 탱고(망각의 탱고)’에 맞춰 연기를 선보이던 도중, 깃발 때문에 걸려 넘어질 뻔하거나 점프 연기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잦은 실수를 보여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