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배우 이민정이 ‘돌싱녀’ 역할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2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연출 고동선 정대윤)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이 재미있을 것 같아 작품을 택했다”며 ‘돌싱’ 캐릭터에 대한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7월 배우 이병헌과 결혼한 이민정은 ‘앙큼한 돌싱녀’를 통해 약 10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극중 캐릭터는 이혼 후 성공한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를 꼬시려 하는 전 부인 나애라. 이날 이민정은 “이혼녀 역할이다. 결혼 후 작품이라 기쁨, 슬픔 등 감정이 더 배가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번 작품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고 연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민정은 “배우는 아무래도 경험해본 일에 대해 연기할 때 더 깊이 있게 잘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결혼한 경험으로 접근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돌싱’ 캐릭터에 대해 이민정은 “작품 속 캐릭터의 결혼 유무가 선택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대본 자체가 재미있었다. 또 연인이었다가 헤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지만 결혼 했다가 헤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도 재미있다”며 “대본을 보고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앙큼한 돌싱녀’는 성공한 벤처 사업가가 되어 나타난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를 다시 유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돌싱녀 나애라(이민정)의 발칙한 작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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