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차가운 이미지? 망가지고 허당기 있는 캐릭터 연기 가능해”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차예련이 영화 속 폴댄스와 극중 배역과의 닮은꼴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여배우는 너무해’(감독 유정환·제작 골든타이드픽처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차예련은 극중 매혹적인 폴댄스에 대해 “폴댄스를 처음 춰봤는데 재미있었다. 연기를 위해서 배우다보니 고난도의 동작을 해야 됐다. 맨살로 해야 몸이 폴에 붙는다. 때문에 많이 다치기도 했고 몸 전체에 피멍이 들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 힘들었지만 처음으로 배워보는 춤이라 재미있고 계속 배워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차예련은 극에서 아이돌 출신 발연기를 하는 여배우 나비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이와 관련해 그녀는 “처음으로 허당기 있는 연기를 했다. 그동안 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 패셔니스타로 포장돼서 그런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황금무지개’에서도 악역으로 열연해 세게만 보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나비와 가깝다. 먼저 잘 웃고 장난을 잘 친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하는 데 있어 차갑고 도시적인 면보다는 나비 역이 더 편했다. 그냥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재미있더라. 차가운 연기를 할 때의 매력도 있지만 나비 역을 연기하는 내내 색다른 도전,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연기했다. 때문에 이보다 더한 망가짐이 있는 캐릭터도 연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예련은 ‘여배우는 너무해’에서 콧대높은 톱스타이자 허당 미녀 나비 역을 맡았다.

↑ 사진=천정환 기자

‘여배우는 너무해’는 떴다 하면 스캔들은 기본, ‘발연기 여신’이라 불리는 톱스타 나비(차예련 분)와 유학파 출신의 실력파 신예감독이지만 영화 속 19금 장면으로 유명세를 떨친 홍감독(조현재 분)가 만나 벌이는 유쾌 발칙한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27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