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웹드라마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꿈틀대기 시작했다.
현재 대중문화계에 불고 있는 웹드라마의 열풍이 거세다. 최근 tvN이 제작한 웹드라마 ‘스무살’과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 ‘후유증’가 막을 내린지 채 한 달도 지나기 전에 새로운 웹드라마가 또 다시 등장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드라마큐브의 ‘어떤 안녕’과 오는 23일 첫 방송된 SBS플러스 ‘여자 만화 구두’가 그 주인공이다.
TV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는 웹드라마는 SNS 드라마 혹은 모바일 무비로도 불리는 장르다. 웹드라마에 대해 정형화된 포맷은 없지만 일반 TV드라마와 달리 대개 10분 남짓 되는 길이이며, 길어봤자 20분 내외 짧으면 3분 안에도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짧은 런닝타임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웹드라마가 단편드라마로 제작되는 탓에, 정기적으로 TV 방송에 편성되기 보다는, 주로 포털과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무료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온라인에 공개되는 드라마다보니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 시청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웹툰의 성공을 맛본 대형 포털과 기업들은 차세대 지원 사업으로 웹툰의 장점과 동시에 성장 가능성을 지닌 웹드라마를 엿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세력을 등에 업은 웹드라마는 순식간의 그 자체가 킬러 콘텐츠(어떤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게 됐다.
↑ 사진=스무살, 후유증 캡처 |
이어 정식 드라마가 아닌 웹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올해로 창립 3년차에 접어든 만큼, 하반기에 자체제작 드라마를 방송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방영에 앞서 이번 웹드라마를 제작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 뿐 아니라 드라마전문채널로써 드라마의 다양성을 위해 새로운 장르의 접근을 시도하고자 했던 마음도 강하다 보
다양한 장점으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웹드라마는 여전히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나 이동통신사들이 독점 콘텐츠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웹드라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