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은 톡톡 튀는 직설과 해학적인 글로 SNS 스타로 꼽힌다. 여러 팬들이 그의 SNS에 글을 남겨 고민을 털어놓곤 하는데 '그저 눈물만' 역시 한 트위터러의 가슴 아픈 사연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한 없이 부족한 자신이기에, 사랑하지만 헤어지려 한다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 당사자의 글을 시진이 가사로 옮겼다. 수필 같은 담백한 노랫말과 섬세한 감성이 힙합 음악으로 투영돼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완성했다.
임신과 결혼으로 한동안 들을 수 없었던 애즈원 크리스탈의 달콤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앞서 크리스탈은 만삭의 몸으로 녹음실에서 아름다운 D라인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정기고와 함께 했던 '흐리고 비'라는 싱글로 증명된 합하퍼 시진과 R&B 대표주자 애즈원의 만남이라는 자체만으로도 몰입도가 대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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