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우희진이 노처녀로 돌아온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2 드라마스페셜 2014 ‘들었다 놨다’에 우희진이 여주인공 이은홍 역으로 출연한다.
극 중 우희진은 첫 인상의 좋은 느낌이 10분을 가지 못해서 ‘텐미닛’이라는 별명을 지닌 이은홍으로 분한다. 입을 여는 순간 남성들의 기대를 산산조각 무너트리는 파괴적 매력을 갖고 있는 그녀는 십 분에 한 번씩 감정이 바뀌며 부하 직원들에게 거침없는 히스테리도 불사하는 마흔의 노처녀다. ‘찌질이’라 부르는 동료 직원 남궁상(김C 분)과도 티격태격 신경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희진은 “은홍의 겉모습은 너무하다 싶을 만큼 직선적이고 손해 보지 않을 것 같은 여자지만 실제로는 순수한 면이 있고 남을 위해 남몰래 눈물 삼키며 물러날 줄도 아는 여자다”라고 소개하며 “대본을 받은 순간부터 은홍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중점을 뒀던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 사진=KBS |
연출을 맡은 이정섭PD는 “이번 작품의 원제는 ‘들었다 놨다 고독이 나를 여자가 나를’이다. 40대 노총각 노처녀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존재의 이유가 있다. 전혀 엮이지 않을 것만 같은 두 남녀가 만나 나의 일이 되고 그렇게 서로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20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40대 로맨스를 그려냈다”라며 관
한편 ‘들었다 놨다’는 뮤지션 김C의 첫 드라마 주인공 데뷔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내일 모레 불혹의 나이가 로맨스를 못 따라가는 슬픈 현실에 처한 남궁상이 남은 퍼즐 한 조각을 찾는 TV 최초 불혹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55분 방송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