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더 지니어스’ 두 번째 왕좌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오는 22일 방송예정인 tvN ‘더 지니어스2: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에서 시즌 마지막 게임이 펼쳐진다.
방송에 앞서, tvN 측은 지난 17일 공식 트위터에 예고편을 업로드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임요환은 “처음으로 누군가를 이기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왕이 되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전했다.
두 사람은 그간 ‘더 지니어스’에서 현저히 다른 길을 걸어왔다. 이상민은 조유영, 은지원, 노홍철로 대변되는 방송인 트리오와의 연맹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굳건히 지켜왔다. 그는 1회전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의 경기인 11회전까지 메인 매치에서 총 9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임요환은 ‘있는 듯 없는 듯’한 플레이로 게임을 이어왔다. 그는 메인 매치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의 영광을 안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의 남다른 플레이 운용 능력은 생사를 결정짓는 데스 매치에서 빛났다. 지략가 임윤선과 불사조 유정현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전적에서 차이를 보이는 두 사람은 게임 스타일 역시 차이가 존재한다. 이상민이 연맹과 배신, 스파이를 통한 팀 플레이어에 능했다면 임요환은 1:1 경기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맞붙게 된 경기의 종목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누구에게 유리한 게임이 될지 알 수 없는 것이다.
3판 2선승제로 치러진다는 것과 시즌2 출연자들이 등장한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정보가 없는 상황. 하지만 시청자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부분 중 하나가 출연자들의 재등장이다. 친목의 중심에 있던 이상민과 별다른 적도 아군도 만들지 않았던 임요환을 두고 출연자들이 어떤 선택을 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더 지니어스’ 두 번째 왕좌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사진=tvN |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