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조정석이 일본 첫 단독 팬미팅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와 케이스타넷의 주최로 개최된 조정석의 팬미팅은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전 좌석이 매진되며 팬들의 기대를 예상케 했으며, 조정석은 이러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영화 ‘역린’과 ‘나의 사랑 나의 신부’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직접 팬미팅 기획과 연출에 참여하고, 팬들에게 들려줄 노래를 선정하고 연습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에 임했다.
이 날 공연에서는 조정석의 출연작인 ‘건축학개론’을 패러디한 ‘조정석학개론’이라는 코너로 조정석의 프로필과 그의 인간관계도를 통해 출연작을 되짚어 보고, 현장에서 받은 팬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무대가 꾸며졌다.
또 조정석의 하루 일과를 엿볼 수 있는 미공개 영상과 직접 준비한 애장품 선물, 그리고 직접 작성한 자필 편지를 낭독하는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정석은 뮤지컬 출신 배우답게 What’s up에서 부른 ‘Those magic changes’, 최고다, 이순신의 OST ‘완전 사랑해요’, 더킹투하츠 에서 부른 이문세의 ‘소녀’, 뮤지컬 헤드익의 ‘The origin of Love’ 그리고 팬들의 리퀘스트로 선곡한 일본 가수 Mr. Children의 ‘365일’ 등의 노래로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기존의 한류 배우들에게는 볼 수 없었던 한층 높은 무대 매너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조정석은 일본 첫 팬미팅을 기념하여 이 날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같이 조정석에게 보내는 선물 대신 유기동물을 돕기 위한 단체에 사료나 신문지, 수건 등을 기부하는 ‘완전 사랑해요, 기부활동’으로 뜻 깊은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공연이 열린 지난 14일은 일본 관동지역을 덮친 기록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수 많은 팬들이 공연장 앞을 가득 메우며 장관을 이뤘다. 하지만 20cm이상 쌓인 눈에 발이 묶여 결국 공연장을 찾지 못한 팬들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정석은 ‘날씨 때문에 공연장까지 오지 못한 분들이 있다는 소식에 너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며 ‘일본에서 팬미팅은 처음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정말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동했다. 궂은 날씨에도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들과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또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일본 방문에서 팬미팅 뿐만 아니라 출국 직전까지 수많은 현지 매체의 취재를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돌아온 조정석은 오는 5월 영화 ‘역린’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