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2018 평창올림픽 중계? 칼자루는 방송사에…”

[MBN스타 금빛나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MBC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하는 김성주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성주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서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에 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에 “저는 하고 싶다. 방송국에서 저를 필요하다면”이라고 말했다.

“혹시 다른 방송사에서 부르면 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성주는 “아마 안 부르실 것. 스포츠는 한 회사를 대표하는 대표성이 있다. ‘이 목소리는 이 방송사의 캐스터다’와 같은 특수성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스포츠는 MBC에서만 할 것 같다. 99%이상일 것이다. 제 목소리로 다른 채널에서 나가서 스포츠를 중계하면 저도 그렇고 시청자들도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김성주는 프리랜서로서 다시 MBC에서 일을 하는 것에 대해 “MBC에서 중계를 했기 때문에 동료 선후배들이 주는 편안함도 있다”며 “협업은 중요한 요건 중 하나다. 그런 부분에서 프리랜서 이기는 하지만 덜 외롭다”고 고 전했다.

↑ 사진=MBC

이어 “요즘 스포츠에 관심 있는 후배들도 많아서, 평창 때까지 자리를 잘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칼자루는 방송사에서 쥐고 있는 것이지 내가 쥐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이야기 하며 평창에 대한 욕심을 슬며시 드러냈다.

한편 지난 15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 촬영을 위해 잠시 귀국했던 김성주는 18일 오전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경기 중계를 위해 다시 소치로 떠났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