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평범한 엄마서 배우로…운명 같았다”(참좋은시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지호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지호는 18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KBS2 새 주말극 ‘참 좋은 시절’ 제작보고회에서 근황을 묻는 질문에 “아주 평범한 엄마의 생활을 하다 돌아왔다”고 답했다.
그는 “공백 이후에 돌아오는 터라 고민이 많았는데 특별한 인연이 닿아 선택한 것 같다”며 “시나리오를 보는데 뭔가 뜨거운 감정이 느껴졌다. 잊고 살았던 순수함에 대한 어떤 욕심? 느낌이 남달랐다”고 털어놓았다.
류승수는 이에 “배우들끼리도 이 역할은 작품에서 가장 기대되는, 누가될지 너무 궁금한 캐릭터였다”면서 “김지호씨가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됐다. 딱 맞는,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힘을 보탰다.
김지호는 “처음에는 촬영 분량이 많지 않아서 매번 긴장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간다”면서 “윤여정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차츰 더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착한 남자’,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14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해 선보이는 가족극이다.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김희선 이서진, 옥택연, 류승수, 김지호, 윤여정, 최화정 등 명품 배우들이 총 출연한다. 오는 22일 첫 방송.
[글 한현정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