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태양은 가득히’가 3.7% 저조한 시청률로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베일을 벗은 ‘태양은 가득히’가 첫 회부터 스피드 한 스토리 전개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주인공 윤계상(정세로 역)과 한지혜(한영원 역)의 비극적인 인연이 그려지며 몰입도를 높였지만 큰 호응은 얻지 못했다.
이날 태국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벨 라페어의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쟁탈전은 비극을 초래하는 발단이었다. 시간을 벌기 위해 불가피 하게 송종호(공우진 역)를 감금했던 조진웅(박강재 역)과 우연찮게 현장에 들어와 의문의 총살을 목격하게 되는 윤계상. 외무 고시 합격 소식과 함께 아버지를 잃고 살인범으로 전락한 그의 인생은 배후로 오인하고 있는 한지혜를 향한 복수의 서막이 올랐음을 알렸다.
무엇보다 빠른 전개로 속도감 있게 흘러가는 극적인 사건의 연발 속 배우들의 감정 호연은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들의 향연을 펼쳐냈다.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한 윤계상과 한지혜의 처절함은 물론,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캐릭터를 돋보이게 한 조진웅, 김유리(서재인 역), 김영철(한태오 역) 등의 열연이 펼쳐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눈을 뗄 수 없었다! 푹 빠져서 본 듯!”,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 믿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시청률은 아쉽지만 기대된다”, “앞으로 힘내세요!” “시청률이 저조하네” “아쉽네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