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가 재정비를 마쳤다.
오는 1월 13일 첫 방송된 ‘오마베’는 배우 임현식과 손자 주환 군, 배우 고은아-그룹 엠블랙의 미르와 조카 하진 군과 걸?F 샤크라 출신 이은네 가족이 출연했다. 그러던 중 이은네 시아버지 권모 씨가 대표로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를 둘러싸고 공사대금 의혹이 불거졌고, 이은네 가족은 단 3회 만에 방송에서 하차했다.
타 육아예능과 달리 3대가 어우러져 지내고 있는 가족을 그린 만큼 높아진 시청자의 기대 끝에, 후임으로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오마베’에 새 멤버로 합류한 손준호-김소현 부부는 각기 다른 생활 습관 때문에 티격태격하는 일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30대 부부로서 누구나 겪을 만한 가치관의 차이를 두고 대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 사진= 오마이베이비 방송캡처 |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애정을 드렀냈다. 하지만 부부는 생활습관에서 갈등을 보였다. 큰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김소현과 작은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손준호의 말싸움은 꽤나 독특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존댓말을 하며 팽팽한 말타툼을 했기 때문. 그러나 두 사람은 귀여운 갈등이었을 뿐, 서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그려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전달했다.
손준호, 김소
한편 ‘오마베’는 지난해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탄 후, 시청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정규편성이 됐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