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빛낸 한국의 독립영화 수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한국독립영화기획전 '청춘조감도'가 17일부터 28일까지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청춘조감도'는 2013년 주목 받았던 한국독립영화들 중 뛰어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구성된 특별 기획전.
'잉투기' '어떤 시선' '가시꽃' '환상속의 그대' '우리 선희' '사랑해 진영아'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네버다이 버터플라이' '힘내세요, 병헌씨' '경복' '1999, 면회' '렛 미 아웃' 등 총 12편이 상영된다.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에 따라 'PART1. 흔들리는 시선', PART2. 뜨거운 시선', 'PART3. 꿈꾸는 시선' 총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해 다양한 취향을 가진 관객을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기획전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구성된 라인업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GV를 구성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오후 8시에는 300만원의 제작비와 300억원이 넘는 패기로 완성된 '가시꽃'의 이돈구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26일에는 청춘의 단면을 소박하고 정직하게 담아내 여운을 전하는 '경복'의 최시형 감독, 28일에는 한 가지 시선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편협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일침을 가하는 청춘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이호재 감독이 함께하는 GV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춘조감도' 기획전은 17일 오후 4시 '네버다이 버터플라이'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진현철 기자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