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SBS '오! 마이 베이비' 새 가족으로 출연한다.
17일 SBS는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무대 밖 리얼 육아 라이프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준호-김소현 부부는 8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 지난 2003년 손준호가 대학생이던 시절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8살 연상의 여주인공이었던 김소현을 우연히 만났다. 두 사람은 운명처럼 7년 뒤인 2010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극 중 연인 사이인 크리스틴과 라울로 다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두 사람의 만남과는 달리 결혼생활은 현실 그 자체라고. 결혼 후 손준호는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김소현이 샤워 중인데도 불구하고 온수를 끄는가 하면, 집을 꾸미기 위해 아내가 꽃을 사는 것도 아깝다고 투정을 할 정도로 근검절약이 몸에 밴 짠돌이여서 김소현이 힘들어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아들 주안이의 배변훈련과 양치질 등으로 고민하는 모습이 여느 주부와 같을 수밖에. 화려한 무대 위의 조명 속에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배우 김소현도 무대 아래에서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라는 현실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17일 방송에서는 임현식 가족의 기막힌 여행 전초전과 미르와 고은아의 조카 하진이의 수영장 첫 도전기가 함께 방송된다.
진현철 기자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