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1박2일’ 멤버들은 실내에서도 터졌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는 지난 주에 이어 ‘서울 시간여행’ 2편이 전파를 탔다.
항상 야외에서 복불복 게임을 펼치던 ‘1박2일’은 이날만은 KBS에 베이스 캠프를 잡았다. 야외에서 실내로 옮겼지만 웃음은 곳곳에서 터졌고 추억은 모락모락 피어 올랐다.
‘1박2일’ 멤버들은 과거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가족오락관’을 재현했다. 오랜 시간 ‘가족오락관’의 터줏대감을 맡았던 허참이 MC를 맡아 인기 게임들을 진행했다. 아주머니 방청객까지 갖추고 과거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KBS 1박2일 방송캡처 |
이후 KBS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멤버들은 방송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높은 활용도를 보여줬다. 생방송 중인 유인나의 라디오를 기습 공격해 노래까지 부르며 설 명절 분위기를 높이 끌어올린 것은 물론 모자 찾기 미션을 통해 명절에도 운행되는 방송국 곳곳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한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서 설 연휴에도 운행하는 많은 야식집에 전화를 걸어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했고 그 시간까지 일을 하는 스태프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무엇보다 야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웃음을 만들어내는 멤버들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야식 주문을 할 때는 물론 모자 찾기 미션을 할 때도 끊이지 않은 잔머리를 굴리는 김준호는 얄밉지만 웃음을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고 윤수영 아나운서와 황당 뉴스를 진행해 웃음을 터트렸다.
↑ 사진=KBS 1박2일 방송캡처 |
‘1박2일’ 시즌3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지 3개월이 지나는 동안 멤버들의 예능감에 물이 올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 시간여행’ 1편이 예상치 못한 감동 프로젝트로 눈물을 빼냈다면 2편은 순수하게 웃음을 뽑아냈다.
한편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