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신성록 발목잡은 박해진, 전지현 마음까지 잡을까

[MBN스타 김나영 기자] ‘별그대’의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신성록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박해진이 가족인 형의 정체를 밝히고 전지현과 해피엔딩을 맞이할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는 이휘경(박해진 분)이 도민준(김수현 분)의 초능력의 힘을 받아 형의 정체를 밝힐 형수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휘경은 소시오패스인 형 이재경(신성록 분)의 악행들을 하나 하나 캐내기 시작했다. 결국 이휘경은 자신의 형수이자 이재경의 전처인 양민주가 감금돼 있는 정신병원까지 알아냈다.

이휘경은 도민준을 찾아가 “지난 번 병원에서 내가 머리를 다쳐 헛것을 본 게 아니라면 도민준 씨 당신. 내 앞에 갑자기 나타났어. 처음엔 당신이 이상하고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당신이 송이를 형으로부터 지키라고 했을 때도 분명 이상한 꿍꿍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런데 이제 알았어. 나한테 왜 그런 말을 했는지”라고 형의 잘못들을 확신에 찬 듯이 말했다.

↑ 사진= 별에서온그대 방송캡처

이어 그는 “얼마 전 송이를 다치게 했던 사고. 형이 한 짓 같아. 형수가 병원에 감금돼 있는 것 같아. 형수를 빼낼 수 있게 도와줘. 형수를 만나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야”라고 형의 정체를 폭로할 수 있는 형수에 대해 털어놓으며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이휘경은 도민준의 도움을 받아 검사 유석(오상진 분)과 함께 이재경의 전처를 꺼냈다.

형 앞에서 기억상실에 걸린 것 처럼 행동한 이휘경은 이재경에게 약속한 장소로 이끌어냈고, 그곳에는 이재경의 전처, 검사 유석이 한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당황한 모습의 이재경에게 이휘경은 “형수잖아. 형수가 형한테 궁금한 게 많대. 나도 형한테 궁금한 게 많아”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동생에게 발목이 잡힌 이재경이 향후 어떠한 행동을 할 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이재경은 톱스타 한유라 등 다수의 사람을 죽이면서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살인마의 모습을 보였다. 그의 동생인 이휘경은 매사 해맑은 미소와 천송이(전지현 분) 앓이를 하는 철 없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협하는 형의 모습과 큰형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풀기 위해 노력학 있다. 특히 이휘경은 자신도 이재경에게 생명을 위협당하는 입장에도 정의를 위해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아직까지 이재경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 극중 박해진이 형의 정체를 밝히고 사랑하는 여자 전지현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마무리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