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수 PD “‘태양은 가득히’, 어른 위한 동화…‘비밀’과 달라”

[MBN스타 남우정 기자] ‘태양은 가득히’의 배경수 감독이 ‘비밀’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리모스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제작발표회에 윤계상, 한지혜, 조진웅, 김유리, 김영철, 손호준이 참석했다.

이날 배경수 감독은 “작년 12월 촬영을 시작했다. 열심히 준비했고 저를 포함해 스태프들, 배우들이 모두 고생을 했다”며 “자신있다고 하는 건 과한 표현 같다.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관전 포인트, 재미를 던져 주고자 한다”라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이번 작품에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비밀’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정현 PD가 공동 연출로 참석했다. 또한 ‘비밀’과 남녀 배역만 바뀐 듯한 복수극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비밀’을 떠올리게 했다.

↑ 사진=천정환 기자

이에 배경수 감독은 “‘태양은 가득히’라는 제목이 포인트가 있다. 신분을 바꿔서 살아야 하는 남자, 연인이 있는 사람은 사랑하는 남자의 설정이 모티브가 드라마에 작용을 하고 있다”며 “‘비밀’에서 보여줬던 감정의 스토리 라인은 아니다. 치정 멜로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태양은 가득히’는 어른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감정들, 동경하는 것들을 그린다. 그래서 ‘비밀’과는 많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 분)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