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이 오는 24일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한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 공개된 정규 1집 이후 4년여 만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13일 자정 YG의 공식블로그를 통해 투애니원의 컴백 소식을 전했다.
양 대표는 “수년 동안 팬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탓일까요? 왠지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아린 투애니원입니다”라며 “데뷔 6년 차인 투애니원이 신곡들로 가득한 정규 앨범을 발표합니다. 정규 1집은 사전에 싱글로 발표됐던 곡들에 신곡을 몇 곡 추가했지만 신곡들로 가득 찬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데뷔 6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 그룹 투애니원(2NE1)이 오는 24일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한다. 사진=MBN스타 DB |
투애니원의 정규 2집의 타이틀은 ‘크러시’다. ‘부수다’ ‘파괴하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강하게 마음을 뺏기다’라는 의미의 뜻으로 총 10곡이 담긴다. 전 곡을 타이틀곡이라는 마음으로 한 곡 한 곡 신중을 기해 선곡하고 준비한 앨범이라는 게 양현석 대표의 설명이다.
정규 2집의 음원은 24일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고 오프라인 앨범은 그 다음 주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 중 사상 최대 비용이 투자되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24일 티저 영상, 28일 완성본이 공개된다.
특히 주목할 만 한 점은 총 10곡의 수록곡 중 씨엘이 처음으로 작사·작곡한 곡이 3곡 담기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표출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음악에 대한 평가는 추후 여러분들의 몫이지만, 씨엘이 만든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 저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놀랍다’였습니다. 8년을 함께 해온 씨엘이 곡을 만들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고 처음 만든 곡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들 만큼 좋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양 대표는 또 올해 투애니원의 지속적인 앨범 활동을 예고했다. “앨범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2집 수록곡 외에 많은 곡들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이며 2집에 수록 예정이던 멤버들의 솔로곡들도 다음 앨범을 위해 잠시 보류해 둔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 투애니원의 새 앨범과 씨엘의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데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발표해 화제를 모은 콘서트 ‘19금’ 애프터 파티는 무료로 전환됐다. 양 대표는 “몇 가지 오차가 있는 것 같아 이를 다시 바로잡습니다. 투애니원 애프터 파티는 서울 공연이 마무리되는 3월 2일 한차례만 진행하며 양일 공연 중 하루라도 오신 분들의 경우 공연 티켓을 지참하시면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양 대표는 “2014년은 YG에게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갈고 닦은 YG의 신인 그룹들을 4팀이나 선보이는 해이기도 합니다”라며 “저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기에 도전이라는 말로 위험한 일이기에 도
한편, 투애니원은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AON’(ALL OR NOTHING)을 개최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