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스피드스케이팅 중계에서 또 한 번 웃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소치 동계올림픽 2014’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는 전국기준 1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성주 캐스터-손세원 해설위원 콤비를 내세운 MBC는 11일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질주한 이상화 선수의 금빛 낭보를 전하며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회심의 중계를 준비했다.
남자 1000m 종목에는 모태범, 이규혁, 김태윤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김성주는 이들의 경기를 역동적으로 전달,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성주는 이규혁 선수의 레이스가 끝난 직후 “눈물이 날 것 같다”면서 목이 메이는 듯 끝내 말을 잇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모태범 선수는 1분 09초37로 결승선을 통과, 12위를 기록했다. 소치까지 총 6회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살아있는 전설’ 이규혁 선수는 1분10초04의 기록으로 은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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