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대한민국은 영화 ‘겨울왕국’ 열풍이다. 음원차트의 상위권은 ‘겨울왕국’ OST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겨울왕국’ 열풍을 이겨내고 음원차트 지각변동을 일으킨 팀이 등장했다. 바로 씨스타 소유와 정기고가 호흡을 맞춘 스타쉽엑스다.
지난해 매드클라운과 ‘착해 빠졌어’를 열창하던 소유가 인디신에서 달달한 목소리로 인정받는 정기고와 달달한 러브송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스타쉽 엑스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썸’은 소울감성 가득한 정기고 특유의 로맨틱한 보컬에 씨스타 소유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져 듣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미디엄 템포의 듀엣송으로, 김도훈과 민연재, 쟈니브로스 등이 참여했다. 아직 봄이 안 왔음에도 노래로 대중들에게 간지러운 봄바람을 선사하고 있는 소유와 정기고를 서울 여의도동 모처에서 만났다.
“TV에서만 보던 연예인과 호흡 맞추니 신기하다”는 정기고는 “사실 소유를 처음 봤을 때 ‘연예인 같았다’는 느낌은 없었다. 털털한 느낌이었다. 나한테 90도 인사를 하더라. 그때 좀 연예인 같지는 않았다”고 첫인상을 회상했다. 그는 “하지만 메이크업 하고나서 연예인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유는 “정기고 오빠가 회사에 들어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보컬이 되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빠랑 듀엣을 한다니까 설?�� 실물이 굉장히 궁금했다. 얼굴을 처음 봤을 때 노래를 들으면서 회상했던 모습은 아니었다. 되게 연약하고 여리 여리한 모습일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정기고는 이번 활동을 위해서 15kg를 감량했다고 했다. 그는 “그냥 안 먹고 운동 열심히 했다. 1달 동안 거의 사람을 잘 안 만나고, 작업만 하고 살만 뺐다. 살이 빠지니까 전보다는 좋다”고 말했다. 이어 “덩치 있을 때, 과거 사진 인터넷이 돌아다니긴 한다. 평생 따라다닐 것 같긴 하지만 옛날 사진은 안 본다. 과거는 과거다”고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기고와 소유는 “‘썸’이라는 노래가 임펙트는 없지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서 사실 1위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기만 해주셔도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렛잇고’를 이기고 1위를 하다니 깜짝 놀랐다”면서 “이번 활동으로 정기고 오빠의 좋은 목소리나 음악적 재
마지막으로 소유는 같은 그룹인 효린과 음원차트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효린 언니가 살짝 양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