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글로벌 영화 ‘파이널 레시피’(감독 김진아)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상영됐다.
배우 양자경, 친한, 가수 헨리 주연의 ‘파이널 레시피’는 어린 셰프 마크(헨리 분)가 할아버지의 레스토랑을 살리기 위해 전 세계 요리사들이 참가하는 요리대회 ‘파이널 레시피’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다양한 색채 요리가 화려한 영상으로 구현되며, 감동까지 선사하는 가족영화이기도 하다.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파이널 레시피’는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이어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음식을 주제로 세계 문화를 소개하는 섹션 ‘컬리너리 시네마’부문에도 초청됐다.
지난 9일 진행된 상영회에는 양자경과 김진아 감독이 참석했다. 관객들의 기대를 증명하듯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상영과 동시에 객석에서는 끊임없이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런가하면 엔딩 부분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다수 존재했다.
독일의 유명 음식 전문지 ‘데어 파인슈메케’의 스테판 엘펜바인 기자는 “‘파이널 레시피’는 아시아의 문화와 전통, 사랑, 갈등 등의 요소를 음식을 통해 맛있게 버무려낸 가족 영화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자경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음식이다. 음식을 소재로 가족애라는 보편적인 감성을 전하는 ‘파이널 레시피’가 많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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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