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이하 ‘로필3’) 김소연과 왕지원의 진심에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로필3’에서 다시 친구의 관계로 돌아간 주연(김소연 분)과 세령(왕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에게 날을 세우던 주연과 세령은 디자인 도용 사건 이후 서로에게 다가선다. 세령에게 디자이너로서의 실력을 인정한다며 도와달라고 말하던 주연은 친구로서 자신을 믿느냐는 세령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세령은 그런 주연에게 집에가서 컵라면이나 먹자고 제안한다.
세령의 제안에 따라 그녀의 집을 간 주연은 컵라면 대신 차를 주는 세령에 의아해 한다. 세령이 “컵라면은 남자랑 먹는 것”이라고 하자 깜짝 놀란다. 과거 세령이 남자 후배에게 컵라면 먹자고 제안한 뒤 유혹했다는 소문에 얽힌 바 있기 때문이다.
↑ 사진=로맨스가 필요해3 캡처 |
이에 주연은 “솔직히 말해서 그 소문 반 쯤 믿었다. 넌 고등학교 때부터 나랑 달랐잖아. 그래도 너랑 친구로 지냈던 이유는 소문이 상관없었기 때문이다. 네 남자관계가 복잡하든 아니든 눈에 뛰고 싶든 날 이기고 싶든 난 그런게 상관없었다. 그냥 둘이 붙어있으면 재밌고 그게 좋았다 그게 다였다”며 “적어도 선배일이 있기 전에는”이라고 고백한다.
주연의 말에 세령은 “지금은 어떻냐”고 물은 뒤 “네가 친구라고 하던 친구가 아니라고 하던 우리는 친구다. 네가 아니라고 해도 나는 그렇다. 친구가 아닌 채로 친구”라고 말한다. 이어 자신이 좋아하는 태윤(남궁민 분)과 가까워지는 주연을 향해 “강태윤 만나지 말라”고 부탁한다.
주연이 “헤어졌잖아 왜 인정을
그동안 앙숙처럼 지냈지만 세령의 말로 화해한 주연은, 그녀의 진심어린 고백에 복잡미묘해진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