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M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굉장히 설레인다.”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앨범 ‘M+TEN’으로 돌아온 M 이민우의 첫 마디였다.
이민우는 앨범 발매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2009년 ‘Minnovation’(미노베이션) 이후 5년 만의 솔로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5년 만의 솔로무대에 한껏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신화와 M 중 어디에 있는 것 같나”는 질문에 “당연히 신화”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화라는 그룹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신화 덕분에 아이돌가수의 수명이 짧다는 것을 깰 수 있게 됐다. 사실 연습생 시절에 이수만 선생님께 솔로제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시절 댄스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팀의 매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중히 거절했다. 내가 신화라는 팀 안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 M이라는 솔로 파트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태어나도 신화로 태어나고 싶다. 세상에 영원이라는 건 없다고 하지만 이 팀은 영원히 지키고 싶다.”
‘남자들의 의리’를 언급하며 신화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지금은 M 이민우로 돌아갈 시간. 타이틀 곡 ‘Taxi’는 무려 작곡 5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곡이다. 너무 소중해 아껴뒀기 때문이다.
기존 곡들보다 힘을 좀 뺀 노래라는 이민우의 소개에 최근 태진아와 ‘LA Song’ 콜라보 무대로 화제를 모은 비와 콘셉트가 겹치지 않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그러자 이민우는 “지훈이는 정말 아끼는 동생”이라면서도 대중의 허를 찌른 시도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사실 이번에 활동을 같이 못해서 너무 아쉽다. ‘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대장악력과 퍼포먼스 부분이다. 그래서 비가 처음에 ‘LA Song’을 들고 나왔을 때는 의아했다. 하지만 그 의도가 비진아를 통해 효과를 본 것 같아 ‘영리 하구나’ 생각했다. 나도 ‘엠대관’을 해야 하나. 하하.”
‘M-TEN’ 앨범은 타이틀 곡 ‘Taxi’를 비롯, ‘2013 M 이민우 Christmas Live-Xmas’에서 팬들에게 최초 공개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Love Supreme’ ‘Kiss It Away’, 신화 11집 앨범 타이틀 곡 ‘This Love’의 작사가 Brian Kim이 노랫말을 만든 ‘No Limit’, 이민우의 소울풀한 목소리와 간주 부분의 디제잉이 돋보이는 ‘Thriller’까지 총 5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Taxi’ 뮤직비디오는 전진-샘해밍턴-김준현-유준상 등 여러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민우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 ‘대세남’들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며 고마움을 표했다.
“눈이 정말 많이 오는 날에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먼 길까지 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전진은 촬영하는 날 직접 자기 차를 끌고 왔다. 멤버들에게 항상 힘이 되는 존재인 것 같다.
샘해밍턴이 뮤직비디오에서 에릭 랩 립싱크를 했는데 정말 그의 재능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다. 촬영 후반부로 갈수록 샘해밍턴이 아니라 에릭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김준현, 유민상도 깨알재미를 줬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하다.”
데뷔 16년차, ‘조상돌’로 불릴 만큼 가요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민우. 그가 눈여겨보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누가 있을까?
마지막으로 이민우는 이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