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김희선이 생계형 대부업체 직원으로 파격 변신했다.
오는 22일 첫 방송될 KBS2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솔직하고 화통한 성격을 가진 지조의 끝판왕이자 생계형 대부업체 직원 차해원 역을 맡은 김희선이 상처 투성이인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희선은 상처가 가득한 얼굴로 눈물을 글썽거리며 처연하게 앉아 있다. 반창고를 붙인 이마와 피딱지가 앉아 있는 입술, 그리고 부스스한 산발 머리를 한 채 홀로 계단에 앉아 어딘지 모를 서글픔이 묻어나는 표정을 담아내며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차해원을 표현했다.
이 장면은 지난 17일 경주시 한 야외 촬영장에서 이뤄졌으며 김희선은 극중 경주 최고의 부잣집 딸이었지만 집안이 망하자 생계를 위해 대부업체 직원으로 일하는 차해원이 애써 감춰왔던 아픈 마음을 한 번에 터뜨려야했다.
↑ 사진=삼화네트웍스 |
촬영 시작과 함께 얼굴은 물론 마음도 엉망진창이 된 상태로 계단에 주저앉아 눈물을 삼키는, 위태로운 차해원을 고스란히 표현해낸 김희선의 열연에 현장은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는 “김희선은 차해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2일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