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후반부로 가면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별그대’에서는 소시오패스로 많은 이들의 목숨을 빼앗어간 이재경(신성록 분)의 정체를 둘러싼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이재경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천송이(전지현 분)를 없애기 위해 부하를 시켜 계획을 감행했다. 그의 계획은 와이어 액션을 도전 하던 중, 천송이가 살해하도록 와이어 줄을 끊어버리는 수법. 그러나 당시 촬영장에 있던 이재경의 동생 이휘경(박해진 분)은 천송이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고, 천송이는 무사히 병을 고쳤으나 이휘경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이휘경의 혼수상태는 이재경의 비밀을 캐내기 위한 반전이었다. 혼수상태인 줄 알았던 이휘경은 사실 깨어 있었다.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가족과 형의 이야기를 몰래 엿듣고 있었던 것. 그러던 중 그의 병실을 방문했던 도민준은 이휘경이 눈 뜨고 있는 것을 목격한 뒤 “혼수상태 아니었어?”라고 물었고, 이휘경은 도민준을 향해 손을 까딱하면서 자신이 깨어있음을 알렸다.
이휘경은 혼수상태인 척하면서 부모님의 대화, 형 이재경(신성록 분)과 천송이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었고, 이재경과 도민준의 대화까지 모두 들었다. 도민준도 일부러 이휘경이 깨어 있는 것을 알고 이휘경 앞에서 이재경의 숨겨진 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이휘경이 혼수상태인 척을 하면서까지 알고자 했던 진실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대목에서 이휘경이 천송이를 위해 제대로 발 벗고 나섰음을 알려
도민준도 정면 돌파를 예고한 상태. 이재경의 진실과 천송이를 끝까지 지킬 남자가 누구일 지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