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SBS 새 월화극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7일 SBS는 "조승우가 아무 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 흥신소 '묻지마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기동찬 역을 맡았다"며 "아이를 살리기 위해 전사가 된 엄마 이보영(김수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밝혔다.
극 중 동찬은 인생 철학이 '인간빨대로 살자'로, 주특기가 여자 꼬시기와 떼인 돈 받아주기 일만큼 전형적인 삼류 인생을 사는 인물. 하지만 전설 같은 강력계 형사출신으로 본능적으로 내재된 야생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 반전의 캐릭터다.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성애 강한 엄마 김수현과 필연적으로 만나, 14일 동안의 사투를 함께 하게 될 예정이다.
조승우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후속으로 방송된다.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